김동완 예비후보 "주한미군 철수 빌미 줄 수 있어"
김동완 예비후보 "주한미군 철수 빌미 줄 수 있어"
어기구 국회의원 공동 성명에 대해 재반박…"역사관이 다른지 답해야" 압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20 14: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김동완(61)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11차 방위비분담금협상 관련 공동성명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의 입장 공개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김동완(61)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11차 방위비분담금협상 관련 공동성명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의 입장 공개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김동완(61)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11차 방위비분담금협상 관련 공동성명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의 입장 공개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과정에서 어 의원이 미군 철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나 사과한 바 있는데, 문제의 소지는 여전하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당진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확정 후 내가 기자회견문에서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에 대해선 답을 안 하고 시비만 걸고 있다”며 “기자회견문의 내용을 읽어보긴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어 의원이 “허위사실 공표는 심각한 행위”라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닌지 그 경위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역공을 편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해 11월 15일 민주당 송영길 의원 주도로 어 의원 등 47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트럼프 행정부는 거짓협박을 멈춰라”는 제목의 성명 내용 중 “‘주한미군 철수하겠다’고 협박하면 ‘갈 테면 가라’는 자세로 자주국방의 태세를 확립해야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는 대목을 인용한 뒤 “‘미군 철수’라는 말이 명시돼 있어서가 아니라, 미군 철수를 파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써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미군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미국은 (1950년 에치슨 선언 등) 그 가치가 없다며 두 번이나 대한민국을 버렸다”며 “여기에 서명한 의원들은 역사공부를 안 했는지, 아니면 역사관이 다른 건지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계속해서 김 예비후보는 “6.25 때 3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기뻐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 그분들 때문에 트럼프가 미군 철수 카드를 못 쓰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그런 성명을 내게 되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주한미군 철수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은아 2020-03-25 13:17:52
https://youtu.be/2ciPyZbDmHE
김동완 후보 인터뷰 영상입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