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新바람-박경귀] “지역 발전 이끌 정책전문가를 국회로”
[2020 총선 新바람-박경귀] “지역 발전 이끌 정책전문가를 국회로”
충남 아산시 을, 미래통합당- “맞춤형 공약으로 승부수...승리 자신”
  • 장찬우 기자
  • 승인 2020.03.2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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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박경귀 예비후보를 처음 만난건 2018년 6월 13일 전국동시시지방선거를 앞두고다.

당시 자유한국당 아산시장 예비후보로, 이후 비록 경선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그와의 인터뷰만큼은 인상 깊었다.

국가 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일을 해 온 정책전문가로서 인터뷰 내내 아산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 냈기 때문이다.

당시 기억을 하나 더 떠올리자면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는 점이다.

비록 아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다지만 그는 20대 이후의 삶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다.

국가의 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자리에 있었다지만 “얼마나 지역을 이해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

이후 이런 저런 행사장과 취재현장에서 가끔씩 눈 인사를 나누었지만 긴 시간 다시 마주 앉은 건 2년만이다.

짦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달라져 있었다.

지역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더해져서 그때 보다는 확실히 더 단단해진 느낌이랄까...

그는 “큰 국가 정책 속에 아산과 충남은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구석 구석 현장을 돌며 해법을 찾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가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걸었는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어디 한 번 들어보자.

다음은 박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나름 잘 나가던 사람(?)이 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건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일을 해왔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분열과 갈등을 조정하는 거더라. 이해가 충돌할 때 이를 조정하는 일을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데...정치가 제일 문제더라. 정치를 올바르게 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든다해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더라.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정책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다면 내가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힘든 싸움이 예상되는데...

“20대 이후의 삶을 고향 아산에 있지 않았다. 2년 전 아산시장에 출마했지만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좋은 공약으로 승부하면 시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오랜기간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경쟁 후보를 이기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좀더 구체적이고 세밀해진 공약은 모두 지역 구석 구석 돌며 많은 시민을 만난 결과다. 최근 여론조사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다. 본선 경쟁이 시작되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유권자를 만날 때 마다 정책과 공약을 보고 판단해 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있다. 크게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승리를 자신한다.”

-‘공약을 보면 나를 뽑지 않을 수 없다’는 자신감?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약발표를 했다. 모두 실현 가능한 공약이고 실행에 옮겨진다면 아산은 물론 충남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공약들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공세지구 공유수면에 첨단복합임해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트라이 포트(Tri-Port) 국제무역항으로 개발, 육성해 나가겠다. 부두 시설을 갖춘 첨단복합임해산업단지는 평택·당진항의 배후 산업단지와 물류단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산만을 끼고 동서로 포진한 평택·당진항의 남쪽 꼭지점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아산항을 추가 개발하면 트라이 포트가 완성된다.”

“아산 북부권은 아산의 변두리 지역처럼 인식되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북부권은 수도권과 맞닿은 촉수와 같은 곳이며, 가장 먼저 수도권의 개발 압력을 받아들이고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가장 먼저 흡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제 북부권은 수도권의 관문이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이제 북부권 3개 면은 과거 지리적 약점을 미래의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전략이 절실하다. 북부권을 유기적으로 연계 발전시켜 수도권의 관문 기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음봉은 자연과 산업이 잘 어우러진 전원도시이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한 천안 축선의 도시화가 정체되어 많은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밀집거주지역인 이곳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시급하다. 포스코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코앞에 시설하려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매곡천 커넬 웨이(Canal Way)를 품은 명품 시가지를 조성하겠다.”

-마지막으로 <굿모닝충청> 독자와 유권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회는 입법기관이니 좋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입법에만 치중해서는 안된다. 지역 발전을 이끄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정책을 개발하는 경륜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 행정과 정치가 따로 놀아서는 안된다. 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고 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다. 4월 15일 총선에서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이끌 사람인지 정책을 보고 판단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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