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주술적 발칙함'은 언제까지?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주술적 발칙함'은 언제까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3.20 10: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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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와 미국 중앙은행 사이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19일(현지시각) 체결됐다. 사진=KBS 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중앙은행 사이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19일(현지시각) 체결됐다. 사진=KBS 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중앙은행 사이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출렁이던 금융시장과 급등하던 원 달러 환율시장이 안정궤도로 복원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SNS에서는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의 비판은 거의 난도질 수준이다. 전날 그가 쓴 “‘달러의 방주에 올라타야 산다”라는 칼럼 때문이다.

    경제안정을 위해 ‘달러의 방주’에 올라타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자타공인 ‘친중국가’라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썼다. 통화스와프를 통해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확보해 ‘달러의 방주’에 올라타지 못하면 ‘폭망’한다는 내용의 칼럼이다. 

    하지만 그가 칼럼을 올린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19일(현지시각),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미주알고주알 주절거린 자신이 제안한 전략 덕분이라고 공치사할 것인지 그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이날 ‘이정재의 시시각각’이라는 코너에 적힌 내용을 간추려보자.
    “위기 때 실력이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는 낙제점이다.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할 게 한·미 통화 스와프의 복원인데, 그렇다고 쉽게 될 리 없다. 예측 불가 트럼프가 무슨 반대급부를 요구할지 모른다...성공한다면 ‘문재인 정부=친중반미’란 그간의 오해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은 한국 등 14개 나라와 통화 스와프를 맺었다. 끝까지 매달렸던 인도네시아와 홍콩은 거절했다. 당시 한국은 자타공인, 친미 국가였다. 지금은 아니다.”

    SNS에서는 또 2017년 대선 때 ‘한달 후 대한민국’이라는 그의 칼럼을 다시 소환됐다. 한 달 후 벌어질 일을 상상한다면서, 한반도 전쟁설을 부추겼던 바로 그것. 선거 한 달을 앞두고 쓴 이 선동적인 글은 당시 극우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마구 퍼져나가면서 논란을 키웠다.

    박제된 그의 낙서를 다시 옮겨보자.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전쟁의 공포가 지배할 때 리더가 흔들려선 안 된다…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주가(KOSPI)는 1000 밑으로 주저앉았고 원화 값은 달러당 2000원을 훌쩍 넘겼다. 사람들은 생수를 사 재고, 라면을 박스째 챙기느라 마트로 몰려들었다. ‘대북 폭격설, 오늘 미국이 북한을 때린다.’ 전쟁의 공포가 이날 한반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훼방과 선동을 감시와 비판으로 착각하고 있는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이처럼 '이정재의 시시각각'은 신통력을 잃은 지 이미 오래된 선무당 같은 ‘주술적 발칙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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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플래그 2020-03-21 20:00:36
    이정재 논설위원은 실제로 무협소설작가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칼럼도 소설적으로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