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잔고증명서 사기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출석 요구를 일절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믿는 구석이 정말 세구나”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일에 임박할수록, 검찰수사가 겨우 흉내만 내는 식으로 미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민적 원성이 더욱 드높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노래가 SNS에서 화제다. 이른바 현대판 ‘민중가요’다.
현직 의사가 만든 이 노래는 ‘기생충송’이라는 타이틀이 붙었고, 기존 대중가요인 ‘독도는 우리땅’을 패러디했다. 노래 이름에 ‘기생충’을 붙인 것은 권력에 기생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모 의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걸 우리의 위대하신 대검찰청 나리들께서 이렇게 바꿔 부르도록 해주시네요”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노래에 담긴 메시지는 윤 검찰총장 장모가 직접 연루된 여러 사건을 두루두루 담아내면서 검찰권력의 부조리함을 비틀었다.
일명 ‘장모님송’으로 불리는 ‘기생충송’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장모님은 최회장 도촌동땅 90억
허위잔고증명서 인터넷 캡쳐
표창장은 구치소 가짜증명서는 불기소
우리가 남이가 (남이가!!)
장모님이 고소함 2년반은 기본인데
장모님은 무혐의 돈벌기 쉽네
코바나는 돈벌고 국민들은 코로나
검찰은 동일체 (동일체!!)
두주일만 뭉게면 공소시효 만료임
그저그냥 버티자 니들이 어쩔래
그누가 아무리 고소고발 한데도
기소장은 우리꺼 (우리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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