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이달 중 태안기업도시 내에 추가로 골프장 두 곳이 첫 삽을 뜬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3, 4번 골프장 조성사업이 이달 중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예정이며,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시 내 숙박시설인 골프텔(약 60~70실 규모)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 할 계획이다.
태안기업도시개발사업은 2007년 10월 기공식후, 그해 12월 7일 발생한 ‘유류유출피해사고’와 2008년 전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고 갔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2010년 9월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 후 2011년 4월 현대자동차 그룹에 M&A 되기까지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는 등 개발여건이 악화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토취장 개발과 성토용 매립회 반입사업 실시 등 지속적인 기반공사와 2년여에 걸쳐 2012년 1월 첨단 IT시설을 설치해 조성한 문화가 흐르는 명품 친환경도로(2.3㎞)는 많은 군민들의 산책로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10월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현대더링스CC’ 1, 2번 골프장 142만㎡(43만평)가 지난 6월 그랜드 오픈해 정상운영 되고 있다. ‘현대더링스CC’는 11월 말 현재 오픈한지 5개월여 만에 6만2000여명이 이용, 1일 평균 100여팀 400여명이 찾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3, 4번 골프장 158만㎡에 대한 매각 및 임대 협약체결도 지난달 이뤄졌다. 이달 중 3, 4번 골프장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며, 3번 골프장은 내년 10월 시범라운딩을, 2016년 6월에는 두 골프장 모두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태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이 2007년 10월 기공식후 군민들에게 오랜 기다림과 불안함마저 느끼게도 했지만, 앞으로 사업이 하나 둘씩 착공되면서 후속사업도 더욱더 가속도를 붙여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