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대전S여중 사태에도 후안무치한 설동호 교육감, 개탄스럽다!"
    [속보] "대전S여중 사태에도 후안무치한 설동호 교육감, 개탄스럽다!"
    스쿨미투공대위, 24일 성명 "학생보호조치 없은 감사 결과 유감"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3.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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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은폐 등 의혹이 불거진 대전 S여중 피해 학생과 학부모, 전교조 등 시민단체 등이 지난달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감사와 관계자들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회사DB/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성추행 은폐 등 의혹이 불거진 대전 S여중 피해 학생과 학부모, 전교조 등 시민단체 등이 지난달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감사와 관계자들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회사DB/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성추문 은폐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S여중·여고에 대한 대전시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대해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대책 없는 결과 발표'라며 유감을 내놓고 있다.

    24일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정의당 대전시당, 대전 녹생당 등 '스쿨미투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전시교육청의 S여중·고 감사 결과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같은 날 '대전평화여성회'도 릴레이규탄 성명을 내고, "그저 '~하겠다'로 일관한 교육청의 대책이 현실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고, 대전교육청이 진심으로 대전 교육의 컨트롤타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쿨미투공대위는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S여중·고 감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학교 이사장을 포함한 관련자 25명 가운데 중징계 6명, 경징계 19명, 형사고발 11명 등의 결과를 발표했다"면서도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에도 감사실 뒤에 숨어서 가해 교원에 대한 무관용 원칙만 되풀이하면서 자신의 책임은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스쿨미투공대위가 전수 조사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지만 아직도 하나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설동호 교육감의 후안무치에 개탄을 금치 못할 감사결과 브리핑이었다"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지난 2018년 이후 학내 성범죄가 대전교육청의 무사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해 왔다"며 "시교육청이 우선 할 일은 범죄자들을 학교 밖으로 몰아내 학생들을 보호하는 일인데도, 이번 브리핑에는 학생 보호조치가 한 구절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 이사장, 경영자 관리자 등이 직접적 가해 주체로 확인되고 있는데도 이들에 대한 즉각적 배제 조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징계요청은 허공에 뜬 말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공대위는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진행하는 연례적인 학교폭력 전수조사에는 스쿨미투와 관련 문항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교육부 온라인 조사로도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교육감이 책임지고 얼마든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무슨 이유로 회피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대전평화여성회도 "대전교육청이 컨트롤타워로서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힘쓰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상처를 안고 졸업을 했거나 신고한 학생이라는 눈총을 받으며 2차 가해를 당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학교는 학교관계자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만 학교 본연의 목적인 가르침과 배움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대전교육청의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효성있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S학교에 대한 대전교육청의 감사 결과, 성 비위 연루 교사들과 미술중점학급 관련 위장전입을 유도한 교직원, 남편 업체 일감 몰아주기, 기간제교사 채용 특혜 제공 및 금품 수수 등에 연루된 교사들이 형사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이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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