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료장비 스와프’…미리 점치는 국내 언론의 ‘웃픈 자화상’
한.미 ‘의료장비 스와프’…미리 점치는 국내 언론의 ‘웃픈 자화상’
- "우리는 너희가 쓸 기사제목을 다 알고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3.25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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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4일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청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하지만 지원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승인이 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초고속 승인을 약속하며 신속한 협조를 당부했다. 사실상 '애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달러 스와프에 이어, 한미간 ‘의료장비 스와프’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애걸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품격은 이미 상전벽해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국내 언론은 어떻게 다룰까? 그러나 헛웃음부터 나는 이유는? 꼬일대로 배배 꼬인 대다수 국내 언론은 아마도 ‘미국 퍼주기’ 뉘앙스로 다루지는 않을까?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언론이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목을 마치 답안을 미리 제시라도 하듯, 풍자적으로 뽑아놓아 눈길을 끈다. 이른바 '타이틀 뽑기' 챌린지다. 한국 언론의 ‘웃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언론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실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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