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100번째 확진자가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 직원이면서 목사 신분으로 최근 필리핀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A(49)씨는 이달 초 선교목적으로 필리핀에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입국했다.
A씨는 개인 휴가를 이용해 필리핀에 방문했으며 출국 전 센터에는 별도로 출국 여부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귀국 직후 A씨는 센터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2일 가래 같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전날(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귀국 직후 스스로 자가격리를 가진 덕분에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또한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A씨가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교회서 목회 활동은 하지 않고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필리핀 방문은 개인 휴가를 이용해 방문한 것으로 사전 신고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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