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박완주] "검증된 인물…충남 대표 일꾼"
[2020총선 新바람-박완주] "검증된 인물…충남 대표 일꾼"
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➀ "3선 성공 시 원내대표 도전"…장관 입각 기대감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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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26일 “3선이 되면 당연히 국회직이나 당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25일 “3선이 되면 당연히 국회직이나 당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사진: 채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25일 “3선이 되면 당연히 국회직이나 당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천안시 선거사무소에서 <굿모닝충청>과 인터뷰를 갖고 “초선 때 원내대변인, 재선 때 원내수석과 수석대변인을 맡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회 상임위 전체와 예산, 국회법, 여야 협상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내수석을 거친 사람이 원내대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특히 “그동안 활동했던 정치모임 ‘더 좋은 미래’에서 6명의 의원들이 장관으로 입각하는 영광도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기회가 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자 한다”는 말로 입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또 ‘충남 대표 일꾼’을 자임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지방분권을 위해 3선의 힘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 본선에서 맞붙은 미래통합당 이정만(58) 후보와 관련 “아침에 갑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저녁에는 을지역으로 왔다”며 출마 지역구가 천안갑에서 천안을로 변경된 것을 지적한 뒤 “아직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다음은 박완주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

- 선거 일정으로 바쁘실 텐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선 출마 배경과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박완주 국회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충남에서 3선 도전을 하는 유일한 후보"라며 "이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힘 있는 중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충남에서 3선 도전을 하는 유일한 후보다. 충청권은 대선을 비롯한 역대 선거에서 항상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이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힘 있는 중진이 필요하다.

그동안 충남과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길이 열리게 됐다. 1단계 123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평가가 5월에 끝난다.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122개다. 당연히 충남과 대전으로 오도록 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 맞다.

이런 일에 중진이 나서야 한다. 이해찬 대표께서 ‘혁신도시 시즌 2’를 공론화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를 의제화 했다. 공공기관이 와야 지역인재 의무채용도 가능해진다. ‘충남의 대표 일꾼’ 저 박완주가 이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영‧충‧호 시대’에 맞도록, 충청권이 정치‧경제‧행정에서 위상을 갖추도록 제가 중진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

재선 도전 때는 ‘더 큰 천안, 더 큰 정치’가 모토였다. 더 큰 천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분권이다. 재정과 국가사무의 지방 이양이 중요하다. 수도권은 100만 명, 지방은 50만 명으로 특례시를 만들어야 ‘100만 도시 천안’으로 갈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가 천안과 충남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지 기로에 선 선거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성공을 위해서도 지정학적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접경지대인 천안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 반드시 3선에 성공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 자신이 가진 최대 장점, 즉 유권자들이 후보님을 반드시 선택해줘야 하는 이유는 뭔가.

“첫째 검증된 인물이다. 지난 8년 동안 역대 그 누구보다 예산을 잘 확보해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으로 키워주셔서 당 원내수석과 수석대변인, 최고위원 등의 경험으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3선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하고자 한다.

아울러 농해수위 간사를 하면서 충남지역 15개 시‧군 전반에 걸쳐 여야 막론하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SOC 등 해양 관련 예산을 압도적으로 많이 확보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중부해양경찰청 충남 이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서산 대산항과 당진‧평택항을 합치면 물동량 기준 국내 3위가 된다. 전국에 항만공사 4개가 있는데 충남에도 제5항만공사를 만들어야 한다. 해양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를 열고자 한다.

천안에 해수면이 단 1ha만 있어도 항구도시로 만들 수 있다. 농담이 아니다. 해양물류가 차지하는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천안뿐만 아니라 충남의 대표 일꾼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

- 미래통합당 본선 주자로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이 나서게 됐다. 정의당 박상필 예비후보와 민중당 이영남 예비후보까지 출마한 상태인데 본선은 어떻게 전망하나.

“천안을 선거가 전국 표준이 될 것이다. 천안 자체가 팔도가 모여 살아가는 곳이다. 천안 토박이와 영‧호남 출신, 그밖에 수도권 등 정확히 4분할하는 지역이다. 그 중 다양한 성향도, 계층도 있다.

상대 당 후보를 얘기하자면, 아쉬운 것은 아침에 갑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저녁에는 을지역으로 왔다는 것이다. 물론 절차에 하자는 없다. 전략공천도 할 수 있다. 경선을 통해 평가를 받았지만 100만 도시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한민국과 천안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토론(티브로드 중부방송)을 해봤는데 아직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정의당 후보는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오셨고 9가지 공약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셨는데 아직 경험이 없으셔서 이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함께 논의하면서 조정해 나가야 할 것 같다.

민중당 후보와는 토론의 기회가 없을 것 같다. 그분들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 9대 분야 75개 공약을 6차에 걸쳐 발표했다. 이 공약에 대해 타 후보들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공동 공약으로 채택했으면 한다.”

- 천안을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해법은 있는지 궁금하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박완주 국회의원은 "상대 당 후보를 얘기하자면, 아쉬운 것은 아침에 갑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저녁에는 을지역으로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년 동안 월 1회 여론조사를 했다. 최대 현안은 교통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 대중교통 체계 불편 등이 36%대로 부동의 1위였다. 일자리와 문화‧복지, 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와 주택, 자동차는 계속 늘었는데 도로는 그대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도로·대중교통·주차장 3대 교통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외곽순환도로 건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노선 전면 개편 ▲물총새공원 등 공영주차장 확대 등 3대 분야 12개 공약을 추진하고자 한다.

미래 먹거리도 중요하다. 성환 종축장 이전이 2027년 완료된다. 이곳에 4차 산업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하고 그 옆에 BIT 산업단지를 추진하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불당동 R&D 집적지구 개발도 중요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이미 시작됐다. 미래융합제조센터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직산에 차세대 혁신 플랫폼 공정 등이 추진 중인데, 중국과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연구 사업을 직산을 중심으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하고, 단기적으로는 강소연구특구에서는 자동차와 수소전지차 등 미래 차 부품 연구를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종축장 이전 부지에 AI 등 미래 먹거리와 융‧복합 시설들이 오도록 해야 한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다. 천안에 12개의 대학이 있다. 혁신역량이 어마어마하다. 그 역량을 담아내 청년창업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 중소벤쳐연수원이 직산에 있고 청년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실패한 사람의 재도전을 위한 사관학교도 중진공에서 만들고 있다.

직산에 약 490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20~30%라도 우선 배려해야 한다.

이밖에 시민의 삶을 구석구석 챙기는 문화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도 추진하겠다.”

- 정치개혁과 충청의 전진에 대한 열망이 높다. 본인이 21대 국회에 입성(3선)할 경우 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말씀해 달라.

“20대 국회 초반 야당 원내수석을 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표명했다. 그러나 탄핵정국을 맞았고, 그 뒤로부터는 여야 협상이 없어졌다. 이제는 되돌아봐야 한다. 21대 국회는 진정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당에서는 국회 개혁안을 냈다. 일하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세비를 삭감해야 한다.

짝수 달 1일에는 국회를 열도록 돼 있는데 이것조차 안 지키고 있다. 100일 넘게 공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법안 발의가 0%인 사람도 솔직히 있다. 유권자가 심판해야겠지만 각 정당에서도 공천 배제를 해야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박완주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원내수석을 거친 사람이 원내대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3선이 되면 당연히 국회직이나 당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아직 3선이 된 것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초선 때 원내대변인, 재선 때 원내수석과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국회직으로는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원내수석을 거친 사람이 원내대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국회 상임위 전체와 예산, 국회법, 여야 협상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활동했던 정치모임 ‘더 좋은 미래’에서 6명의 의원들이 장관으로 입각하는 영광도 있었다. 그런 기회 또한 여당이 되면 가능하다. 민주정부 4기를 이뤄낸다면 다음 정권에서도 재선, 3선 의원들이 입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기회가 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굿모닝충청> 독자들과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이번 총선은 천안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제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다. 지난 8년 더 큰 천안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40년 넘는 숙원사업 종축장 이전과 제3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을 이뤄냈다.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에 대해서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방안 등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천안 뿐 만 아니라 영‧충‧호 시대에 걸맞도록 3선의 힘으로 중앙정치 무대에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충청도는 그동안 대권 후보가 없어서 또는 장관이 부족해서 발전이 더뎠다’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신다. 일면 맞는 것 같지만 여야 의원들이 충청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가교 역할도 하고자 한다.

부단히 노력해서 충청도가 정치‧경제적으로 제 몫을 가지고,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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