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문재인 정부는 운이 좋다” vs 전우용 “염치 없는 주술”
    〈중앙일보〉 “문재인 정부는 운이 좋다” vs 전우용 “염치 없는 주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3.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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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6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사실상 주도하는 등 세계적인 지도자로 급부상했음을 실감케 했다. 전 세계 유수 언론이 문 대통령 모습을 1면 포커스로 다룰 정도였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27일 ‘문재인 정부는 운이 좋다’라는 칼럼을 실었다. ‘시시각각’ 숱한 논란을 일으켜온 바로 그 ‘시시각각’이라는 코너를 통해서다.

    특유의 ‘주술적 칼럼’을 통해 '소음 유발자'로 유명해진 동료 논객이 어느 언론친목단체로부터 칼럼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을 의식한 탓인지, 이번에는 다른 논객이 끼어들었다.

    〈중앙일보〉는 이날 ‘이현상의 시시각각’이라는 코너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과거 정권 덕분이라는 점을 일깨웠다.
    과거에 빚지지 않은 현재는 없다. 세계가 칭송하는 방역 체계의 기초는 박정희 정권이 도입한 의료보험 제도다. 세계가 감탄하는 진단 키트 개발과 생산은 2015년 메르스 사태가 계기가 됐다. 과거의 승계보다는 청산에 집착하던 정권이 과거 유산의 덕을 보는 건 아이러니다.

    박정희 정권을 '노골적'으로, 박근혜 정권을 '슬며시' 끌어들여 그들에게 공치사하고 있는 뉘앙스다.

    이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아무리 저주를 해도 안 통할 때, ‘그 사람 운이 너무 좋다’고 하는 건 '주술사'가 하는 짓”이라며 “주술사는 돗자리라도 걷는데, 중앙일보는 그만한 염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한 ‘의료진 지쳐 외국인 치료할 여력 없어, 이제라도 입국 금지를’이라는 기사를 꼬집었다.
    “중국이 '외국인 입국금지'를 발표했습니다. 며칠 내로 나올 칼럼제목들을 예상해 봅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할 경우 ‘사회주의 독재 중국 따라하는 친중정권 본색’, 금지하지 않을 경우 ‘중국보다도 못한 한심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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