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新바람-이정만] “존재감 없는 생계형 정치인 퇴출”
[2020 총선 新바람-이정만] “존재감 없는 생계형 정치인 퇴출”
충남 천안시 을, 미래통합당- “정치 업그레이드, 전문성·도덕성 갖춰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20.03.2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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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 후보/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이정만 후보/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여전히 날카로웠다.

이정만(57)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충남 천안시을) 후보는 검찰 출신 변호사다.

그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발끈하게 했던 인물이다.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 친형을 언급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좋든 싫든 이 후보의 이름은 아직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그가 3선에 도전하는 박완주(민주당) 후보가 맹주로 있는 천안 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내 경선 잡음은 박찬주 후보의 불출마로 일단락됐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이뤄냈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인터뷰 전문.

-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 의미는.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성장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선진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정치가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선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이 조국사태를 통해 편 가르기 하고 울산시장선거에 정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기본이 되는 마스크 하나 제대로 공급 못하는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삶을 황폐하고 하고 있다.”

“24년 검사생활, 오직 정의를 세우기 위해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 검사시절, 대통령 아들을 구속하고 현직 장관과 재벌회장 비리를 파헤쳤던 신념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훼손된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

“천안 을에서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지만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생계형 정치인을 퇴출시켜 공정하고 정의롭게 다시 뛰는 천안, 자영업자 이마에 주름이 펴지는 천안을 만들고 싶다.”

- 이정만의 강점과 장점은.

“정의를 세우기 위한 원칙과 소신은 정치를 하면서도 안변한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생각하며 살아온 인생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봉사의 마음으로 천안발전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강점이다.”

- 천안 을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맹주로 있다. 박 후보의 장점과 단점 하나씩만 꼽는다면.

“보좌관과 재선 국회의원 등 오랜 세월 정치를 해 온 경험이 박완주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장점인 동시에 약점일 수도 있다.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다 못해 이제 국민의 마음에서는 정치가 실종된 지 오래다. 정치를 실종시킨 기존 정치인 중 한사람으로 박 후보는 국민들게 사죄드리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을 선거구 최대 현안은? 해법은 있나.

“(우리지역은) 그 동안 현수막 정치로 몸살을 앓아왔다. 예를 들면 1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10억, 20억 원을 확보했다는 현수막으로 자화자찬하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현수막을 걸지 않아도 박수 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지킬 수 있는 공약, 지키고 싶은 공약, 꼭 지켜야 하는 공약을 강조하겠다.”

- 정치개혁과 충청의 전진에 대한 열망이 높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정치개혁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치개혁 첫 숙원 공약으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4+1이라는 기형적인 야합으로 만들어진 공수처를 전면 개정하거나 폐지하겠다.”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 본연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지 믿을 수 없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 싫어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을 내놓고 급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청 출신 인사들이 그 동안 많은 소외를 받아왔다. 충청 출신 정치인들이 우리지역 출신 인재들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열망을 담아 천안발전, 충청발전,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쏟겠다.”

-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입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생각하면 센터가 천안에 유치된 것에 대해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센터 천안 유치가 대한민국 공익적인 면에서 중요하지만 천안발전과 천안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심도 있고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국회 입성한다면 센터에 대해 앞뒤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굿모닝충청 독자와 유권자에게 한 말씀.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그 동안 국민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게 만든 문재인 정권을 심파하는 선거다. 문 정부의 폭주를 막고 훼손된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역에서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면서 중앙정치에서 존재감 없는 생계형 정치인을 퇴출시키겠다. 공정하고 정의롭게 다시 뛰는 천안, 자영업자 이마에 주름이 펴지는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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