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홍성국 후보(더민주, 세종갑)가 제1호 경제관련 공약을 내놨다.
세종에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치해 미래경제를 선도하는 한국판‘우븐 시티(Woven City)’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우븐 시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세계 가전 전시회) 2020에서 일본의 도요타가 발표한 개념.
시민들이 실제 거주하면서 자율주행차·퍼스널 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AI 등을 도입·연구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홍 후보는 “CES 2020에서 우리나라의 현대차도 에어택시, S-링크, S-허브와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며“현대차·LG·삼성 등이 세종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이 찾는 실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은 세종 5-1 생활권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돼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를 위한 하드웨어가 탄탄해진다는 점이 반영됐다.
홍성국 후보는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여야 세종의 상가 공실률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고 설명한 뒤 “세종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은 미래형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부수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투자분석, 실물경제 등 기업 현장을 잘 아는 제가 시·정부·기업 등을 연결해 기업을 유치하함으로써 세종시를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성국 후보는 세종시(구 연기군)출신으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과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