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개 시·군이 제안한 23개 공약
충남 6개 시·군이 제안한 23개 공약
아산·당진 각각 6건, 천안 5건, 공주·논산·금산 각각 2건
각 당 충남도당·지역 국회의원 후보에 공약화 건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3.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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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충남도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충남도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15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충남도는 지역 현안 100대 과제를 선정해 각 당 충남도당에 공약화를 건의했다.

100대 과제에는 일선 시·군이 스스로 공약을 발굴한 사업도 있다.

6개 시·군이 23건의 공약을 발굴해 정당과 지역 국회의원 후보에게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아산시(6건)

아산시가 건의한 사업은 모두 6건이다.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국도 21호 우회도로(아산 좌부~천안 풍세) 개설 ▲도고~신창 국도 21호 우회도로 개설 ▲풍기역 신설 ▲남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 ▲국가 공인 ‘온천스파산업진흥원’ 지정이다.

이 중 국도 21호선은 차량정체가 심각해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게 시 설명이다.

국도 21호선.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국도 21호선.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좌부동 좌부교차로에서 풍세면 두남2교차로까지 10.2km(4차로)를 잇는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9월 도에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국도 21호 지선 지정 검토를 요청했다.

도고면 와산리에서 신창면 창암리까지 2.2km(4차선) 구간도 우회도로 개설을 제안했다.

우회도로가 만들어지면 2경부고속도로와 국도 21호의 연계로 간선 교통축 기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 부곡공단.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당진 부곡공단.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당진시(6건)

당진시가 제안한 6건 중 부곡공단 지반침하 피해 대책 마련은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시는 한전 전력구 공사(지하 60m)로 인한 지하수 과다 배출로 지반침하와 건물 균열 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곡공단(99만㎡)에는 10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1월 지반침하 사고로 28개 업체가 공장 벽과 바닥, 계단 등의 균열 피해를 봤다.

공단 내 가스시설과 유류 저장 탱크의 폭발 우려로 입주업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사고조사위를 구성하고 지반침하 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산자부에 대형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밀안전점검 시행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재료연구소 유치 ▲4차 전국항만 기본계획에 석문 신항 개발 반영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 반영(음섬포구 항만친수공간 조성) ▲국도 32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국도 40호 확장 등을 제안했다.

▣천안시(5건)

천안시가 발굴한 공약은 5건으로, 모두 교통 분야다.

▲외곽순환도로(국도 21호 우회도로) 건설 ▲공주(정안)과 천안(성환)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국도 1호(삼거리공원~남천안IC) 확장사업 ▲입장휴게소 하이패스 IC 건설 ▲수도권전철 청수·부성역 신설 등이다.

입장휴게소 하이패스 IC 건설 사업에는 4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 같은 해 12월 용역을 마쳤다. 오는 5월 고속도로 연결허가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빠르면 2021년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방문객 유치를 위해 하이패스IC 건설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금강교. 자료사진=공주시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금강교. 자료사진=공주시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공주시(2건)

공주시가 제안한 공약 중 최대 현안은 2금강교 건설이다.

공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앞으로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된다.

시는 늘고 있는 교통량과 노후화된 금강철교(등록문화재) 보호를 위해 대체 교량 건설이 시급하다는 견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2금강교와 공주IC 연결도로 건설 타당성 확보와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으로 행복청이 2금강교 건설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불허, 용역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단됐다.

시는 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세계문화유산 보존방안 마련 용역을 시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안을 도출하면 현상변경 심의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안이 통과되면 중지된 설계용역을 다시 착수, 2021년 정부예산에 약 480억 원을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자료사진=한국철도공사 누리집/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한국철도공사 누리집/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논산시(2건)·금산군(2건)

논산시는 ▲호남선 광역철도(강경~계룡) 연장 구축 ▲호남선(논산~가수원) 고속화 사업 같은 교통 분야 2건을 발굴, 도에 제안했다.

호남선 광역철도 연장 구축 사업은 강경에서 계룡까지 35km 구간이 대상지로 지난해 10월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수립에 반영을 건의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논산역부터 가수원역까지 34.4km(신설 19.3km, 개량 15.1km) 구간의 철도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금산군은 ▲국립인삼약초진흥원 유치 ▲인삼 재배가 처음 시작된 개삼터의 관광 명소화를 발굴·제안했다.

군이 국내 인삼의 70%를 유통하는 지역인만큼 인삼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흥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농식품부는 진흥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비 5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진흥원이 유치되면 인삼약초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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