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홍성국(더민주)·김중로(미통당)
세종을 강준현(더민주)
“시급히 해결해야할 숙원”...공약에 담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그동안 지역간 이해상충 등으로 추진이 미뤄졌던 KTX세종역 설치 문제가 4.15총선을 계기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유력당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찬성입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X세종역 후보지(금남면)를 선거구에 포함하고 있는 세종갑 후보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김중로 후보(미통당,세종갑)는 3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후보는 “수도 세종에 KTX역이 없다는 것은 국가와 특별자치시의 위상과 직결된 것이다”며 필요성을 제기하고 “구도심과 주변도시와 이해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거시적 국가운영에 있어 KTX역사 건립은 풀어야할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성국 후보(더민주,세종갑)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KTX세종역 설치를 ‘시급히 완성해야할 사업’으로 규정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힌바 있다.
홍후보는 인근 지자체(청주)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이해가 충돌될 수 있지만, 이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세종‘을’지역구의 강준현(더민주)후보도 KTX세종역 설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선이후 ‘KTX역 없는 행정수도’를 벗어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종 북부권(을구)에 출마한 김병준 후보(미통당)는 공약에 'KTX세종역 설치'를 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