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순차적 온라인 개학, 위기를 기회로”
김병우 충북교육감 “순차적 온라인 개학, 위기를 기회로”
신학기 순차적 온라인 개학·휴업 종료 후 등교 준비 상황 철저 지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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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육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 에 따른 도교육청의 온라인 등교 준비 상황과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31일, 4월 9일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4월 16일은 초등학교 4·5·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 4월 20일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순차적으로 온라인 등교가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발표에 따라 도교육청도 4월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온라인 등교와 선생님들의 원격수업이 내실 있게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도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학습 기기 보유현황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우선 소외계층 학생,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 온라인 수업 학습기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원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원격수업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예상되는 교육편차를 해소하기 다각도로 살피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온라인 등교 관련 원격수업 준비상황과 지원 계획 △학생 생활교육과 심리 치유 지원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 운영 △휴업 종료 후 등교 준비 등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학습공백 없는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해 △120명의 현장교사로 구성된 원격수업지원단 운영 △온라인학습지원단을 통한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과 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 △원격 수업 역량 강화 연수 등이 함께 병행된다. 

도내 전 교사는 e-학습터 또는 EBS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출석과 콘텐츠 참여 상황을 관리하며 지난 23일 개통한 ‘바로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 자료실이자 소통창구로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수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격 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더 꼼꼼히 점검한다.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특목고 등 학교유형 특성을 반영한 행·재정적인 지원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마음건강증진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감 등 심리적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이번 휴업 상황을 계기로 기존 사이버 학습 수준을 넘어선 본격적인 온라인 학습터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습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원화된 미래형 수업 모델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개학 기간 학생평가와 관련해서는 “지필 평가는 출석 수업 이후에 실시하도록 하며,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원격 수업 시 수행평가는 가능하지만,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과제형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못한다”고 일선 학교에 지침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며 “위기 속에서 희망을 열어 가도록 백년지계의 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이며, 교육희망의 지평을 넓혀가는 길에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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