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총선 新바람-황환철] “정당 이익만 생각하는 수구 세력 심판할 때”
    [2020 총선 新바람-황환철] “정당 이익만 생각하는 수구 세력 심판할 때”
    충남 천안시 병, 정의당-“메이커만 보면 실망...시민 힘겨움 함께 해온 사람 선택해야”
    • 장찬우 기자
    • 승인 2020.03.31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지난해 정의당 천안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패커드코리아라는 회사의 노동조합 위원장이기도 하다.

    갑질피해신고센터장을 맡고 있고 천안시 노사갈등해결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평생 노동자들의 건강한 삶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운영위원으로, 축소되거나 왜곡된 지역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인물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일봉산이 개발될 상황에 놓이자 환경단체와 함께 반대 투쟁에 나서고 있다.

    2018년 아산시의원 출마 경험이 있다.

    다음은 황환철 후보와 일문일답.

    -지역에 가장 뜨거운 현안 중 하나이니 일봉산 개발에 대한 생각부터 들어보자.

    “환경단체, 주민과 힘을 합쳐 일봉산 개발 저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충남도 행정심판 결과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했지만 천안시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로 새로운 시장이 결정되면 일봉산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을 하기 위해 한태선(민주당)·박상돈(통합당) 두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천막농성이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조롱거리가 된 천안야구장을 만드는데 780억원이 들어 갔다. 그 돈이면 천안시가 일봉산을 매입할 수 있다.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책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주민에게 일봉산을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

    -일봉산의 70%는 공원으로, 나머지 30%만 개발하겠다는 건데.

    “우선 주민의사를 무시한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애기를 하고 싶다. 절차가 정당하지 못하다. 2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 선다고 알고 있다. 이미 일봉산 인근에 17개 아파트가 있고 12만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지금도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주민들은 알지 못한다. 산사태나 홍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미 주민들은 여러차례 물난리를 겪은 기억을 갖고 있다.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개발업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게 아니라면 주민의 당연한 요구를 묵살해서는 안된다.”

    -직산 송전탑 지중화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안다.

    “대대 손손 살아 온 땅에 송전탑이 지나간다고 하니 지중화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주민들도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주민 입장에서 당연한 요구를 하는 건데...한전이 용역 깡패를 동원해 반대 투쟁을 하는 나이드신 주민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천안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근에 4차로 도로 확장 공사가 예정돼 있으니 이때 지중화 공사를 같이 하면 경비가 절감될 수 있다고 본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와 함께.

    -정치 얘기로 돌아가 보자. 21대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다. 그런데 불 같았던 국민의 열망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듯하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하지만 상여금, 차량유지비, 식대 등을 포함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임금이 삭감됐다.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상여금을 나눠서 지급하는 등 상황이 더 안좋다. 노동정책도 노동자를 외면하는 방향으로 뒷 걸음 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마찬가지다. 여당과 힘을 합쳐 가까스로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위성정당을 출범시키는 방법으로 법안 취지를 무력화 시켰다. 누가 이런 파렴치한 상황을 만들거라 상상이나 했겠나. 잔해 정당들은 오래가지 못할거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정당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수구세력에 대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

    “노동환경 상임위에 들어가고 싶다.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이 많은 나라다.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노동정책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산재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어야 한다. 촛불하나 켜놓고 일하는 열악한 작업환경때문에 김용균씨가 목숨을 잃었다. 산업안전법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무시되는 사례가 허다하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위반시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미세먼지도 보다 강력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 교통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서도 보았듯이 생존을 위해서라도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절실하다.

    -본인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언제나 주민 가까이에 있었다. 천안시민들이 힘들어 할 때 함께 했고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일봉산 문제도 그랬고 직산 송전탑 문제도 그랬다.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숨어있는 역사인물을 찾는 일도 마찬가지였다. 표를 의식하고 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시민 지지를 받아 출마하게 된 것이다. 시민의 말을 경청하고 받드는 것이 국회의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놀면서 돈만 받아가는 국회의원은 없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굿모닝충청 독자와 시민께 한마디.

    “옷을 살 때 보통은 브랜드를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단은 무엇을 쓰는지, 옷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드는지 소비자는 알 수 없다. 브랜드만 보고 샀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삶이 나아지는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면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면 안된다. 메이커가 중요한게 아니다. 사표를 만들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쳐내 달라. 내 한표가 황환철을 당선시킨다는 믿음을 가져달라.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위해 황환철을 선택해 달라.”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