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개척단 진상규명대책위원회(대책위)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책위 관계자 10여 명은 30일 오후 선거사무소를 방문 “‘국가의 책임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그에 따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 후보는 과거사 피해 당사자들의 요구와 호소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5일 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됐던 사선개척단 사건의 실태를 전해 듣고 진상 규명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 바 있다.
조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은 문재인 대통령님의 3번째 국정과제이기도 하다”며 “진상 규명과 실질적인 배상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개척단 사건은 1961년 박정희 정권이 사회명랑화사업의 일환으로 양대·모월지구(882필지 263만8884㎡) 간척 사업에 무고한 시민 1742명을 납치해 강제 노역·폭행·결혼까지 시킨, 국가에 의한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3월 28일 제10차 상임위원회를 통해 ‘서산개척단 사건 실태 파악 및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 연구’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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