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열린민주당의 법조계 투톱이 연일 검찰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검찰 개혁에 방점을 찍으며 한 목소리로 내놓는 외침이다.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과 최강욱 변호사는 31일 전직과 현직을 망론하고 부정과 불의에 오염된 검찰의 부조리를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며 경쟁적으로 소리치고 나섰다.
최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재직 중에는 부정한 권력과 결탁하여 억울한 사람을 양산하고, 퇴임 후에는 돈을 쫓아 어떤 불의도 마다하지 않는 검찰 출신 일부 전관들의 행태(를) 이대로 두면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을 겁박하며 그 위에 군림하고, 진실을 가린 채 입맛에 맞는 사실을 조작하는 버릇을 완전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별렀다.
특히 두 달에 2억원, 2년에 17억원이라는 상식을 벗어난 엄청난 금액을 받으며 정상적인 변호 활동이 아닌 ‘전화변론’이나 ‘몰래변론’ 같은 비정상적 로비를 통한 퇴직 검사들의 전관예우 부조리를 폭로한 이날 〈뉴스타파〉 보도를 주목했다.
앞서 황 전 단장 역시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사실상 모두 독점하며, 자기들끼리 끌어주고 밀어주고, 전관예우와 현관예우로 이익을 상호 공유하는 그들만의 리그로 사법정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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