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미래통합당, 기회주의·이율배반적”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미래통합당, 기회주의·이율배반적”
1일 성명 발표 김병준 위원장·김소연 후보·한현택 입당 맹비난
“국민 기만·기회주의와 야합하는 세력 반드시 심판해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4.0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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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의 총선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의 총선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미래통합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시당은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권력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기회주의적 행태를 서슴없이 보이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꼬집지 않을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이 대전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하면서 보이는 행태는 기회주의적이고 이율배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지적 대상은 김병준 미래통합당 중부권 선대위원장국민 분열 선동, 김소연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 이날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한현택 전 동구청장 등이다.

시당은 김 선대위원장이 지난 25일 한 지역 언론에 코로나19와 관련 “국민은 잘 하는데, 정부는 무능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부와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고 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궤변도 개의치 않는, 과연 ‘갈라치기’가 특기인 정당다운 발언과 입자이었다”라고 비난했다.

김소연 후보에 대해서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 해소를 위해 주민이 준 직책과 지역을 버리고 정당과 자신의 가치관까지도 수차례 바꾸고, 번복해 ‘카멜레온’으로도 불리는 사람을 여성·청년 총선 후보라며 자랑스레 추천했다”라고 꼬집었다.

한현택 전 동구청장의 미래통합당 입당, 선대위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 때마다 명분 없이 이당 저당 기웃거리며 다른 색깔의 점퍼로 바꿔입었던 구청장 출신 정치인”이라고 한 전 청장을 비난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자와 미래통합당의 기막힌 ‘콜라보’가 아닐 수 없다”라고 냉소를 보였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 역시 “동구 주민과 국민을 보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 생각하는 정치 행태”라며 “한 전 청장의 미래통합당 합류로 이번 선거가 구태세력 대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로 구도가 더 명확해졌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동구청장 선거에서 3위를 하고, 국민의당 비례후보에도 들지 못한 한 전 청장을 영입한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선거를 앞둔 이합집산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이 더울 커질 것이다”라고 자신에게 호재가 될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시당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대응 태도를 지적했다.

“세금 퍼주기”라고 비난하다가, 부정적 여론 기류를 감지하고 나서는 “주려면 모두 줘야 한다”는 실현이 어려운 이야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

시당은 “대전시민은 국민을 기만하고 기회주의와 야합하는 세력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총선과 재보선에서 시민의 올바른 눈과 귀를 믿으며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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