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의 ‘일침’….”’호기심 범죄’, 그 위험성을 모르시나요?”
서지현 검사의 ‘일침’….”’호기심 범죄’, 그 위험성을 모르시나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0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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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일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n번방 가입자의 신상공개'를 묻는 질문에 "호기심에 들어왔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노컷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내놓은 ‘n번방 사건’에 관한 부적절한 ‘호기심’ 발언에, 서지현 검사가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호기심이란 범죄에서 결코 ‘놀이’로 용납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성남지청 서 부부장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호기심’이 범죄에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일깨웠다.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범죄자들을 만납니다.

- 그런데, 만일 범죄자가 사람을 죽여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 사람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괴롭혀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 사람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일상을 파괴해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 사람을 강간하거나 성착취해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고 한다면...당연히 '판단을 달리' 해야죠.
그럴 땐 '사이코패스'로 판단합니다.

그걸 '놀이'로 했다면 더더욱...그러면 어떻게 하냐구요?
‘영원한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로 판단할 수밖에요

호기심은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가입자 처벌과 관련해 “호기심에 들어왔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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