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광 투과 방식의 웨어러블 유연 인장 센서 개발
KAIST, 광 투과 방식의 웨어러블 유연 인장 센서 개발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4.02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광 투과 방식의 웨어러블 유연 인장 센서' 기술이 나노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3월 4일자 표지 논문에 게재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광 투과 방식의 웨어러블 유연 인장 센서' 기술이 나노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3월 4일자 표지 논문에 게재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신체 동작 및 자세 모니터링에 활용이 가능한 탄소 나노튜브–탄성 중합체 복합소재 광 투과 방식의 웨어러블 유연 인장 센서를 개발했다.

구지민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3월 4일자 표지 논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Wearable Strain Sensor Using Light Transmittance Change of Carbon Nanotube Embedded Elastomer with Microcrack'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인체의 다양한 관절 굽힘 동작과 자세, 맥박 및 표정 등 생체 동작을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운동 시 관절부 움직임 자세 교정 및 맥박 측정을 통한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체에 적용하는 센서로서의 유연 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저항식, 정전용량 방식의 플랫폼을 이용한 인장 센서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기존의 전기저항식 센서는 장시간 반복 신호 안정성, 선형성에 한계를 보이며, 정전용량식 센서의 경우 외부 전기장의 영향에 취약하고 센서 민감도가 낮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학 방식의 유연 인장 센서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민감도가 낮다는 한계점을 가져왔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나노튜브가 함침된 탄성중합체의 인장에 따른 광 투과도 변화 현상을 활용해 수 퍼센트에서 400%에 달하는 넓은 범위의 인장률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유연 인장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외부 인장에 따라 탄성중합체에 함침된 탄소 나노튜브 필름에 틈이 형성돼 광 투과도를 크게 변화시켜 기존의 광학 방식 인장 센서에 비해 10배 이상의 높은 감도를 가진다. 또 1만 3000회 이상의 인장 변형에도 안정적인 신호 회복을 보였고, 다양한 환경 요인(온도·습도)에도 안정적인 감지 성능을 보여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광 투과도 변화를 활용한 탄소나노튜브 기반 유연 인장 센서 구조

연구팀은 손가락 굽힘 동작을 측정해 로봇 조종에 활용하고, 3축 센서로 패키징해 인체 자세 모니터링에 활용했다. 경동맥 근처의 맥박 모니터링과 발음할 때의 입 주변 근육 움직임 등 미세한 동작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박인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전기저항식, 정전용량식 및 광학 방식의 유연 인장률 센서가 갖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라며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웨어러블 센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연구 과제(올인원 스마트 스킨을 위한 웨어러블 멀티센서 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와 선도연구센터지원 사업(초정밀 광 기계기술 연구센터)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