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일 오전 12시부터 시작됐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경제적·심리적으로 위축된 민심을 의식한 듯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 하는 모습도 보기 힘들었다.
선거운동원들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로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했다.
우선 김학민(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산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7시 예산 예중 교차로에서 예산군민에게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후 홍성으로 이동해 택시노조와 간담회를 하고 명동상가·상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예산 삽교읍에서 거리 홍보와 퇴근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SNS와 방송 연설을 통해 유권자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집중하겠다”며 “상대 후보와 토론회를 하고 싶다. 정책 대결을 펼쳐 유권자에게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홍문표(72) 미래통합당 후보도 홍성과 예산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여자중학교 교차로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예산군 코로나 방재단원과 방역 봉사 활동을 펼친 뒤, 삽교전통시장과 유아이헬리콥터 공장을 방문해 유권자를 만났다.
오후에는 홍성 사무실에 머물며 캠프 관계자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예산·홍성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며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