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석, (윤석열 최측근 검사장 반박)…”이 양반 봐라!” 녹취록 전격 공개
    황희석, (윤석열 최측근 검사장 반박)…”이 양반 봐라!” 녹취록 전격 공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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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MBC가 폭로한 녹취록에서, '채널A' 소속 현직 이모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취재원을 상대로 한 발언이 취재윤리를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채널A' 소속 현직 이모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취재원을 상대로 한 발언이 취재윤리를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이 MBC가 폭로한 ‘검-언 유착’ 의혹에 관한 녹취록 일부를 전격 공개하고 나섰다. 의심 받는 문제의 검사장이 “나는 모르는 일이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한 데 대한 반박성 폭로다.

    황 후보는 2일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검사장이 자신은 이 사건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취지로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순간, '이 양반 봐라!'는 생각이 들어 그 최측근으로 언급되는 검사장과 기자 사이의 대화를 녹취한 녹취록의 일부만 먼저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검사장이 과연 관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공개한 녹취록 일부다(참고로 검사장은 ‘검’, 채널A 기자는 ‘기’로 약칭한다).

    (검) 만나봐 쟤네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봐
    (기) 근데 제가 그 얘기를 했어요. 저는 브로커가 아니고, 검찰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해서, 해야 되는 수사를 안할 수는 없다고

    (검) 당연하지 훨신 낫지. 사법 절차는
    (기) 한번 봐야지 불러놓고 얘기를 안하면, 저야 접으면 되는 거고, 근데 징역 14년인데 더 잃을 게 되면 좀 그런 부분도 있잖아요? 근데 돈이야 어차피 추적하면 드러나니까, 이철이 주식이 많지 않고, 가족이나 와이프 처벌하고 하는 부분 정도는 긍정적으로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검) 그래, 얘기 들어봐. 그리고 다시 나한테 알려줘. 우리도 수사팀에 그런 입장을 전달해 줄 수는 있어. 수사를 막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양쪽에 도움 되는 거니까
    (기) 그렇게 얘기를 하고 나서는 수사에 긍정적이면 다시 얘기를 해보고 다시 말씀을 드릴게요. 현실성이 없는 얘기를 하면 접고요, 제가 괜히 무리하게 나서면 나도...

    제보자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진행자와 나눈 대화록
    〈제보자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진행자와 나눈 대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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