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피부 부러워하면 지는 거다"
"고현정 피부 부러워하면 지는 거다"
나만의 동안피부 만들기
  • 윤지석
  • 승인 2012.07.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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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건강한 피부의 기본은 청결이다. 피부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피부 손질의 첫 단계는 청결이다. 피부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피부와 세안제의 기능,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세안 법을 알고 청결에 꼼꼼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욱 아릅답고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간혹 내원 환자들 중 잘못된 크린징을 선택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 경우도 있고, 어떤 환자는 거의 수년간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 얼굴에 모낭염이나 데모덱스 균이 증식한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 크린징 혹은 비누만 바꾸어도 피부질환이 상당히 개선된다.

현대인들은 많은 공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건설현장의 분진, 자동차 매연, 브레이크 작동 시 마모되는 타이어의 고무가루, 각종 화학물질, 심지어 중국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미세먼지, 황사, 중금속 물질 등 아무리 건강한 피부라 하더라도 이 수많은 유해 환경 속에서 견딘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가능하다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이용해 유해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피부는 신진대사와 수많은 세포분열을 통해 매일 새롭게 탈바꿈한다. 따라서 피부 청결은 이런 생리적인 신진대사와 피부의 세포분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지쳐있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또한 새로운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청결은 피부가 정당한 호흡을 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들, 즉 보호 역할, 분비, 흡수, 호흡, 체온 조절 등을 되살리고 생동감을 더 해줄 수 있는 것이다.

피부는 전신건강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전신건강의 이상도, 심지어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의 변화도, 정신적인 미세한 차이조차도 피부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의 건강, 정신의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하고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러운 때, 중금속의 미세먼지, 피지, 각종 공해 물질 등으로 오염된 피부를 어떻게 닦아내야 하며 심지어 화장품도 어떻게 닦아내야 하는 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피부 청결에 대한 고민이 더 깊다. 이런 경우 피부 청결이 오히려 피부 손상을 유발하기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화장품 기술의 발달은 아토피나 여드름 등도 개선하고 어느 정도 소독작용과 심지어 피부 상태를 개선시키는 기능까지도 수행한다. 클렌징은 잘못된 비누선택으로 피부가 당기며 거칠어지는 결점조차도 커버하기도 한다.

반대로 얼굴의 미세먼지나 화장품을 닦기 위해 클렌징 크림을 사용하는 젊은 여성에서 정상세포에 변화를 줘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클렌징 크림 사용 후 남아있는 미세먼지나 때, 혹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비누를 사용하는 이중 세안의 방법도 권장될 수 있다.

간혹 때 타월이나 부드러운 수건, 목욕타월로 얼굴을 문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가 지성이고 각질을 어느 정도 정리하려는 목적으로는 약간 허용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에는 얼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어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클렌징 크림이나 비누도 피부가 건조하면 건성용으로, 얼굴에 기름기가 많이 흐르면 지성용으로 선택해 한다. 계절의 변화나 그날 본인 피부의 상태도 충분히 고려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이나 혹은 운동 등으로 얼굴에 피지가 많이 분비된 경우에는 지성용으로, 가을 혹은 겨울이나 피부가 많이 건조 되어 있을 경우에는 건성용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성 피부인데 지성용을 사용하거나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는 샴푸나 빨래 비누를 얼굴에 잘못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윤기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여드름용 세안제는 피지분비를 감소시키고 얼굴의 여드름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으므로, 피부가 당연히 건조해 질 수 있다. 세안제를 잘못 선택해 건성 피부염일 생긴 줄 알고 내원하시는 환자들도 상당수다.

간혹 얼굴의 청결에만 신경 쓰다 보면 세안제가 얼굴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남아있는 세안제가 지속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서 피부를 오히려 해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안제를 충분히 닦아 주어야 한다. 얼굴에 모낭염이 있던 환자에게서 클렌징뿐만 아니라 비누를 사용할 것도 권장하고 마무리로 이중으로 물로 충분히 닦아주도록 환자의 습관만 교정해 준 경우에 모낭염이 현격히 감소하였던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좋은 피부,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 피부 청결이 가장 중요하고 손쉬운 방법이므로 이를 알고 자기 몸에 맞은 올바른 방법을 터득해 습관화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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