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新바람-이창수] “특정 정치인 아바타는 안 돼...누가 시민 대변자인가”
[2020 총선 新바람-이창수] “특정 정치인 아바타는 안 돼...누가 시민 대변자인가”
충남 천안시 병, 미래통합당-“국회가면 진정성 있는 대안세력 증명해 보일 것”
  • 장찬우 기자
  • 승인 2020.04.0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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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2016년에 한 번, 2018년에 또 한번, 2020년 다시 도전.

4년 동안 3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진기록을 가지게 됐다.

처음엔 양승조, 다음은 윤일규, 이번엔 이정문...매번 다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는 것도 세상 흔치 않은 일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018년 남북정상회담 등 정치 이슈에 묻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상황이 좀 다르다.

이번에야 말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막아내고 무너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는 어느 때 보다 결의에 차 있었다.

다음은 이창수 후보와 일문일답.

-경험이 많은 실무형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있다.

“언론사에서 일했고,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 활동도 했고,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국회 입법보좌관 등 경험이 다양하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위촉돼 자치와 분권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래통합당 중앙당 대변인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썼다. 뭐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런 경험들이 천안 발전과 국가 혁신에 잘 쓰여지길 바란다.”

-당선을 자신하나.

“4년 동안 3번의 선거에 나섰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2018년에는 남북정상회담 등의 이슈에 밀려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그 어느때 보다 진검승부가 가능한 선거가 될 것이다. 균형잡힌 운동장에서 제대로 승부해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 원외에 있는 미생 정치인이 짧은 기간에 지역 당협위원장, 충남도당위원장을 거쳐 중앙당 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느정도는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역 대표가 될만한 진정성을 보여왔고 자질도 갈고 닦았으니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보겠다.”

-최근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날선 공격을 했다.

“민주당의 지역구 공천은 민주적이지 않았다. 계파정치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시민을 무시했고 당원조차 안중에 없었다. 오죽하면 경선 후보(김종문)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겠나. 정치인으로서 탈당은 목숨을 던지는 것과 같다. 지역의 대표를 뽑는 일인데,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 사람을 경선 전날 이력서 한 장 받고 후보를 만들었다. ‘양발윤추’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다. ‘양승조가 추천하고 윤일규가 발탁했다’는 이정문 민주당 후보의 슬로건을 두고 하는 말인데...스스로 한게 없고 자신이 없으니 패권에 기대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21대 총선이 갖는 의미는.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안보 역시 마찬가지다. 관대할 땐 관대하고 엄할 땐 엄해야 국격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미·일·중 강대국들에게 ‘몽따’(모두 따돌리는) 당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문재인 정부는 정치적 편향성을 국가개조,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 이제 국민 대다수가 이를 알아차렸다. 이번 선거는 불같은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합당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다고 민심이 통합당으로 옮겨오는 것은 아니다. 통합당은 ‘내가 필요한 것을 해줄 수 있냐’는 국민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이념 프레임에 갇혀 반감을 갖고, 분노하고 분열하는 국민들에게 통합당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긴장이 필요하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브레이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밟아야 하는 때가 있다. 지금이 그때다. 통합당이 최선이라고 우기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힘의 균형을 위해 이번 만큼은 2번을 선택해 달라. 국회에 가면 통합당이 진정성있는 대안세력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

-지역현안에 대한 계획은.

“천안시장과 국회의원 3명이 머리를 맞대고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치열한 토론을 거쳐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SK하이닉스반도체 유치가 무산된 것도 아무런 준비가 안돼있었기 때문이다. 병 지역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다. 읍면동 행정구역처럼 아파트 단지를 행정구역 단위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공동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주차 문제도 그렇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조건에 맞는 답을 찾아주어야 한다. 어르신 돌봄센터도 단지별 특성에 맞게 접급해야 한다. 서북구청, 동남구청에 이어 중구청 설치에 대한 계획도 세워 놓았다. 더불어 행정구역과 선거구역이 불일치하는 문제도 조정될 것이다. 답보 상태에 있는 청수역 신설 문제로 해결하겠다.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등 일부 혐오시설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

-굿모닝충청 독자와 시민에게 한마디.

“정치는 연습이 없다. 열정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특정 정치인의 아바타여서도 안된다. 시민의 아바타여야 한다. 정치를 배운 사람, 정치를 아는 사람, 정치를 잘 할 후보에게 일을 맡겨야 한다. 그동안 지역 대표로 손색이 없도록 부단히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시민께 다가갔다. 선택해 주신다면 꿈과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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