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주당 “n번방 망언 분노”vs통합당 “어설픈 네거티브”
충북, 민주당 “n번방 망언 분노”vs통합당 “어설픈 네거티브”
21대 총선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상호 비방·공세 강화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0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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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로고.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로고.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충북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상호 비방과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를 넘은 상호비방은 유권자의 정치불신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 망언과 다를바 없는 최현호 후보의 몰지각한 이해 수준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현호 미래통합당 서원구 후보는 2일 CJB청주방송 서원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망언을 거들며 차등처벌 주장했다.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황 대표의 n번방 망언에 대해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으로부터 5년 까지 (다른)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 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황 대표의 망언을 거들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최 후보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최현호 후보는 평소 법학교수로서 전문가적 소양을 자랑했다. 하지만 n번방에 대한 가치판단을 볼 때 법학교수는커녕 법학개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통합당 도당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정책선거와 공명선거는 잊은 채, 네거티브와 혼탁선거만을 일삼고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지난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과 오늘 최현호 서원구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아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니 하면서 인신공격을 일삼고 선거판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그런 논평을 내고 비판할 자격이나 있는 지 되묻고 싶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수없이 많은 미투와 성추행 전력으로 더불어만진당이니 더불어성추행당이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왔던 것을 아직도 잊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순간적인 말실수와 합리적 견해는 무시한 채 무조건 몰상식한 쪽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이야말로 안하무인에 빠진 추잡한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또한 흥덕구 도종환 후보는 오늘 mbc토론회에서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고 해서 음성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도당은 “민주당은 어설픈 공약으로 유권자의 가슴을 후벼파기 전에 떳떳하고 정확한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의 도리가 아닌지 싶다”며 “민주당 충북도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정부의 경제실정을 덮으려 하지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주기를 호소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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