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동완(61) 당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미래통합당 경선에 참여했던 정석래(68)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이 보수 대 결집을 호소하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6일 오전 김 후보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로, 그리고 진보는 또 주사파가 장악한 상황에서 국가의 장래가 걱정인 가운데 당진의 보수진영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단일대오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탈락 이후 자숙하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못했고, 지인들의 수없는 전화를 받으면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진 보수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돼 뛰어들게 됐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가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의 기로에 선 중요한 선거”라며 “구국의 일념으로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정 전 위원장은 “중앙당에서는 이번 총선을 ‘못 살겠다 갈아보자’로 정하고 힘을 쏟고 있으니 당진도 보수를 단일화해서 미래통합당으로 뭉치자”며 “개인의 서운함이나 감정은 내려놓고 애국시민들이 마음을 합쳐 반드시 이겨야 하고 또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당진시회의 미래통합당 소속 이종윤‧김명회‧최창용‧서영훈 의원이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용선(55) 후보를 겨냥 “ 2년 후에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저렇게 할 게 아니고, 지금이라도 김동완-정용선 두 분이 만나야 한다”며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