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이명수 비판에 역공...방송 토론 발언 조목조목 날선 반격
복기왕, 이명수 비판에 역공...방송 토론 발언 조목조목 날선 반격
“정치색 달라 엇박자 나는 일 없도록 원팀 만들어 달라”
  • 장찬우 기자
  • 승인 2020.04.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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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 갑 국회의원 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복 후보는 그동안 있었던 두차례의 방송 토론회 과정에서 있었던 이 후보의 공격성 발언에 대해 작심한 듯 원색적인 반격에 나섰다.

복 후보는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이 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온천지구에 이전 하는 것을 반대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아산세무서가 반대하는데 왜 을 지역구에 있는 것을 끌고 오려하느냐’며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예산을 확보했다면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 공약은 아예 없없을 것”이라며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은 공공기관 하나가 이전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말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복 후보는 “이 후보는 ‘경비업법’ 법안 발의할 때 로비입법 의혹을 받았고, 국정감사에서 특정인 사적 이익을 위해 대기업 총수를 증인으로 불러 압박했다는 갑질 논란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방의원으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받아 공천거래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나쁜 정치의 종합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며 ‘후원금도 나중에 합법적으로 다 돌려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이나 정치적 책임에 대해선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한 복 후보는 “이 후보의 잦은 당적 변경과 관련해 ‘충청권 정치인이 갖는 운명적인 그런 것이 있다’고 말했다. 원칙과 소신을 갖고, 남들이 다 안된다 할 때 끊임없이 도전해온 충청권 정치인을 모독하는 말이고 도민을 모욕하는 말이다. 충청인이 힘이 없어 이당 저당을 기웃거렸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복 후보의 석사논문 표절의혹과 관련해서도 “뒤늦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심에 석사논문을 썼다. 직접인용이나 간접인용에 대한 표기가 정확하지 않아 의혹을 샀다. 하지만 정작 문제를 제기한 이 후보는 (카피킬러 프로그램 검사 결과)박사논문 표절률이 28%에 달한다. 심지어 결론 부분도 단어 몇 개만 다를 뿐 대부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복 후보는 “이 후보는 당시 충남도 행정부지사였다. 후에 대학교 부총장도 역임했다. 공직자로서 교육자로서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자신의 허물은 덮어두고 남의 탓만 한다)이라는 말을 되새기기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복 후보는 “이 후보와 토론회 내내 불편했다. 시장 재임 시절에도 불편했다. 아산시장(오세현 아산시장은 민주당)과 정당 색깔이 달라 엇박자가 나서는 안된다. 이번 총선을 통해 원팀을 만들어 달라. 아산 발전을 이해 함께 뛰게 해달라. 아산 발전의 적임자, 정치개혁의 적임자 복기왕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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