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선거전’…충북 선거 지원하는 중앙당 인물은 누구?
‘조용한 선거전’…충북 선거 지원하는 중앙당 인물은 누구?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 청주권 지원·정의당, 이병록 전 해군 제독 김종대 후보 지원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예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8일쯤 충청권 예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0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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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청주권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왼쪽)과 정의당 김종대 후보 지원에 나선 이병록 해군제독. 사진=미래통합당·정의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미래통합당 청주권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왼쪽)과 정의당 김종대 후보 지원에 나선 이병록 해군제독. 사진=미래통합당·정의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조용한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를 띄워줄 중앙당 인물의 충북 선거전 지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청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4석 전석 석권을 장담하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청주흥덕의 도종환 후보와 청주청원의 변재일 후보가 현역으로 우위를 지키고 있고 청주서원에서는 현역인 오제세 의원이 이장섭 후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선거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현역이 없었던 청주상당에서는 정정순 후보가 다소 우세를 보이지만, 도내에서 유일하게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출마해 진보진영에서 두 명의 후보가 뛰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보인다.

통합당은 이러한 구도와 반대로 상당의 맹주였던 정우택 후보가 흥덕으로 옮겨 가면서 현역 의원 지역구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에서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

그나마 흥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양희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우택 후보와 보수단일화를 이룬 점이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구도 속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후보들의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후보들은 SNS나 방송토론회에 기댈 수밖에 없으며 중앙당 차원의 유세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청주를 방문해 ‘국가 보건안전 담화문’을 발표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종인 위원장은 청주권 지원 유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제3차 세계대전'으로 규정하고 국민보건부 설치를 비롯한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청주상당의 윤갑근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바다가 없는 청주권에서 독특하게 이병록 예비역 해군 제독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대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이 전 제독은 “김종대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 국익을 다투는 외교·안보 정국에서 그저 국회의원 중 한 명이 아니라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21대 국회에도 보내서 향후 우리나라 첫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국토종주를 벌이고 있는 안철수 대표가 현재 전북지역을 달리고 있으므로 8일쯤 충청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이낙연 전 총리와 표창원 의원 등이 곧 충북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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