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경영 KBS 기자가 검찰 출입기자들과 수구언론 등 다수 언론을 겨냥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6일 최근 ‘검찰-언론 유착’ 의혹의 본질은 외면한 채 제보자의 도덕성에 포커스를 맞춰 메신저를 공격해대는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을 향해, “살다살다 다수의 시청자, 독자들을 정권편이라고 공격하고 비아냥대는 언론사 기자들은 처음 본다”며 제대로 된 언론의 모습을 보이라고 꾸짖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혹시나 이 모든 것이 각종 ‘빠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보도행태에 대해 자위하고 있을 수많은 검찰기자들과 다수의 미련한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대상을 특정한 뒤, “세월호 참사 때는 정부 비판을 안 한다고 시민들이 질타하고, ’코로나19’때는 정부를 너무 비판한다고 질타하는 것 같냐”고 물었다.
이어 “아니다, 시민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둘 다 제대로 못했다고 질타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때는 ‘정부 보도자료 받아쓰기+정권 눈치보기’ 한 거고, 지금은 ‘남의 것 받아쓰기+클릭수 눈치보기’하는 거고…그러다 ‘가자미눈’ 되겠다”라고 비웃었다.
그리고는 귀 거친 쓴소리를 냅다 날렸다.
“그 사람들 니들 고객이야, 이 오만하고 덜 떨어진 것들아. 정말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는 그냥 침묵하거나 눈치 보던 자들이. 갑자기 좀 자유롭게 되고 징계 안 당할 것 같으니 기자심이 발동함? 참으로 웃기고들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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