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주노총 세종충남지부가 정의당 신현웅(서산·태안), 이혁재(세종 갑), 황환철(천안 병) 후보와 민중당 김진숙(당진), 이영남(천안 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 변혁당 같은 4개 진보정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7일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해고와 무급휴직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민 생명이 달린 감염병 문제를 4.15 총선에 이용·악용하고 있는 거대 정당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이 되고 차별·혐오를 없애는 정치를 이뤄내기 위해 5명 후보 4개 정당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민중당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정부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같은 재난 앞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난극복을 위해 재벌과 기업이 기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평등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노동자와 농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민중당을 지지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선영 정의당 충선대책위 상임선대본부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 정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본부장은 “거대 정당이 욕심을 놓지 않고 군소 정당과 나눠야 할 의석까지 손을 뻗쳤다”며 “정의당은 끝까지 원칙을 지켜 이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꼼수 정당의 꼼수 정치는 국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정의당은 여성과 노동자, 노인, 장애인, 성 소수자 같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