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그래픽=홍정아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전지역 격전지로 관심 받는 중구‧서구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뒤흔들 ‘키’를 꺼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우선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57)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은권(61) 후보와 지지도 격차를 벌리면서 당선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진 여론조사에서도 황 후보가 이 후보를 다소 앞서면서 민주당이 ‘대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중구를 탈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 후보와 이 후보는 가장 먼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굿모닝충청·금강일보·대전뉴스·디트뉴스24·충청뉴스(가나다순)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부터 28일간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3%p)한 결과, 황 후보의 후보지지도는 40.9%로, 39.6%를 얻은 이 후보를 1.3%p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당선가능성에서는 황 후보가 42.5%, 이 후보가 42.4%를 얻으면서 초박빙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어 발표된 결과에서는 황 후보가 다소 우위를 차지했다.
대전MBC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한 결과, 황 후보는 41.4%, 이 후보는 37.1%를 얻었다.
공식선거전에 돌입한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황 후보가 46.8%를 얻어, 34.8%를 얻은 이 후보를 12%p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KBS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일부터 4일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한 결과다.
특히 당선가능성에서는 황 후보가 44.5%, 이 후보가 31.6%를 얻어 12.9%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날 언론매체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황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 후보가 5일 보도된 KBS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를 보이면서 표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TJB와 충청투데이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2일부터 3일간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3%p)한 결과를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후보는 45.6%, 이 후보는 40.1%의 후보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서구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56)후보가 미래통합당 양홍규(55) 후보와 지지도 격차를 벌리면서 지역구 현역 프리미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오는 15일 선거까지 남은 8일 동안 양 후보가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굿모닝충청·금강일보·대전뉴스·디트뉴스24·충청뉴스(가나다순)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부터 28일간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한 결과, 후보지지도 측면에서 박 후보와 양 후보는 각각 45.9%, 38.4%를 얻어 7.5%p차이를 기록했다.
특히 당선가능성에서는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박 후보는 55.3%로, 33.0%를 얻은 양 후보를 22.3%p차이로 따돌렸다.
뒤이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양 후보를 앞질렀다.
대전MBC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간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한 결과 박 후보와 양 후보는 각각 54.7%, 29.1%의 후보지지도를 얻었다.
TJB와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2일부터 3일간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3%p)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 측면에서 박 후보는 52.1%, 양 후보는 36.8%를 얻었다.
※기사에 포함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