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보람동 복컴서 시연
투표자간 접촉시간 최소화로
코로나19 감염 위험 감소 효과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달 세종에서 치러지는 총선(15일)에서는 투표소의 긴 대기줄을 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시의 스마트 포털인 ‘세종엔’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대기시간 알림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세종시 관계자들은 8일 오전,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세종엔’을 통한 투표소별 대기시간 알림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여 명의 참가자가 실제 사전투표 진행 상황을 가정해 투표를 하고, 소요시간 점검과 보완점 등을 파악했다.
시 관계자들은 투표소별 사전투표장비와 내·외부 대기인원, 이동 동선에 따른 투표대기시간 산출 등을 통해 투표 당일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전담자원봉사자가 투표소별 대기시간 변화상황을 모바일로 실시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검색포털에서 ‘세종엔’을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www.smartsejong.kr’을 입력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투표자 간 접촉 최소화로, 시민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심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은 서비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시연회 결과를 바탕으로 좀더 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대기시간 알림서비스를 사전투표일(10∼11일)에 관내 모든 사전투표소(19곳)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15일 본 투표에는 전체 79개 투표소로 확대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