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그 순간 정부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빨리 깨우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정책의 전환을 가져오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주시 신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렇게 돼야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를 잡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를 지원하러 내려왔다. 정 후보는 앞으로 충남을 대변할 유일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3년 동안 성장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실업자와 폐업자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초기 대응을 잘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확진자는 1만 명 이상 발생하고 180명 이상 사망하게 만들었다”며 “그럼에도 이 정부는 마치 자기들이 잘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경제에 불이 나고 있는데, 이것을 빨리 끄려 하지 않고 불 끄는 방법만 논의하고 있다. 언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나면 우리나라에 경제 코로나가 물밀 듯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5~6월 되면 실업자는 양산되고, 성장률은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국민 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러분의 삶은 더욱 팍팍해 질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계속해서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갈지도 모른다. 윤석열을 지키려면 2번을, 조국을 지지하려면 1번을 찍어라”며 “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충남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치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산과 천안 등을 돌며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