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구속 악재 호서대 정시 경쟁률 ‘뚝’
총장 구속 악재 호서대 정시 경쟁률 ‘뚝’
최근 5년새 최저...응시제한 불구 천안·아산 대학 절반이상 올라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4.12.26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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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과 교수, 직원이 횡령혐의로 줄줄이 기소된 호서대의 2015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수십억 원대 산학협력자금 횡령혐의로 총장이 구속된 호서대 201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터진 악재가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 대학 강일구 총장 등 교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대학 및 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호서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982명 모집에 5884명이 지원, 5.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67대 1보다 1.68%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 최근 7년간 호서대 정시모집 경쟁률

호서대는 2010년도 5.04대 1에서 수도권 지하철1호선 개통에 힘입어 2011년도에는 8.05대 1로 껑충 뛰었다. 이후 2012년도 6.9대 1, 2013년도 6.31대 1, 2014년도 7.67대 1 등 천안·아산 지역 대학 중 경쟁률에서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호서대는 가군과 다군을 모집했는데 전체 모집인원 982명중 24명을 제외한 958명이 가군 일반전형이었다. 가군 일반전형에서 지난해 7.76이던 경쟁률이 6으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수치 하락을 가져왔다.
가군 일반전형 중 산업, 공학 등 특성화와 관련된 전공 대부분의 경쟁률이 떨어졌다.

기계공학전공이 10.83에서 6.83, 글로벌창업 5.63에서 3.64, 광전자디스플레이공학 5.25에서 4.18, 디지털기술경영전 7.36에서 3.55, 디지털디스플레이공학전공 6.0에서 4.36, 디지털제어공학 10.17에서 6.57, 로봇자동화공학전공 5.63에서 4.5, 모바일소프트웨어 6.73에서 4, 신소재공학전공 8.0에서 5.0, 전자공학 6.76에서 4.39, 정보통신공학 6.2에서 4.0, 컴퓨터공학전 8.9에서 3.62, 화학공학과 6.25에서 3.71, 환경공학 7.0에서 3.5 등을 보이고 있다.

▲ 천안 아산 지역 4년제 사립대 201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학교 측은 “대부분 대학의 정시 지원율이 하락한 것과 같이 우리대학도 작년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천안 아산 9개 사립대 중 나사렛대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그나마 떨어진 대학 중 한국기술교육대는 전년 비 하락률이 0.3%포인트에 지나지 않는다. 하락률에서 호서대를 앞지른 대학은 유일하게 단국대(천안캠퍼스)로 3.1%포인트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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