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8일 “백제문화재단(옛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초대 대표이사에 대한 이사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며 “적임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57차 이사회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10명 중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으나 지난 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입장차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김 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도 담당 국장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부에서 입장차가 컸다는 얘기다.
김 시장은 “이번 주 임원추천위원회가 재공모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4월 안에는 대표이사가 선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제66회 백제문화제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내년에는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1500주년과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대백제전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며 “꼭 선임될 수 있도록 충남도, 부여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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