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현역 국회의원이 맞붙은 충남지역 주요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정권 심판을 선택할지 가늠해 보기 위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아산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52)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미래통합당 이명수(65)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과 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46.9%로, 40.6%를 얻은 이 후보에 비해 6.3%p 앞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현숙(62) 후보는 2.6%에 그쳤다.
복 후보는 남성(42.1%)과 여성(52.0%)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이 후보는 남성(45.7%)이 여성(35.3%)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복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이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복 후보가 49.5%, 이 후보는 38.9%로 10.6%P 차이를 벌렸다.
박 후보는 3.0%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0%, 미래통합당이 31.6%로, 13.4%p 격차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정의당 4.6%, 국민의당 4.1%, 민생당 1.8%, 우리공화당 0.9%, 기타정당 1.2%를 기록했고, 없음은 6.7%, 잘 모름은 4.0%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선택 주요 원인으로는 ‘능력과 경력’이 32.4%로 가장 높았고, ‘소속정당’이 27.1%, ‘정책 및 공약’ 16.3%, ‘청렴성’ 11.4%, ‘당선 가능성’ 6.7% 순이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28.1%, 더불어시민당 25.3%, 열린민주당 9.4%, 정의당 9.3%, 국민의당 5.2%, 민생당 2.4, 우리공화당 2.2%를 기록했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8.4%와 7.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3.3%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18.1%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답해 91.4%가 투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3.4%,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3.2%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 아산 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표본수)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구성은 유선 20%, 무선 80%이며, 표집틀은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을 적용했다.
표집 방법은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이며, 통계보정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은 9.2%(무선 26.9%, 유선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