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우정’ 박영순-임종석, 대전서 두 손 맞잡아
‘청와대 우정’ 박영순-임종석, 대전서 두 손 맞잡아
임 전 실장, 10일 대덕구 비래동 동대전농협 네거리서 특별 지지 유세
“문재인 정부서 겸손하게 일하는 마음 같이 배워… 박영순 도와 달라”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4.1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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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맞잡은 박영순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두 손 맞잡은 박영순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종석(53)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전 대덕구 박영순(55) 후보가 ‘청와대 우정’을 빛냈다.

10일 대전 대덕구 비래동 동대전농협 네거리에서 열린 박영순 후보 특별 지지 유세에서다.  

임 전 실장과 박 후보는 두 손을 맞잡고 구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에서의 인연이 깊어서인지, 둘의 모습은 남다른 우정을 느끼게 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지냈다. 박 후보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같은 비서실의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박영순 후보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박영순 후보에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얘기하고 있다. 

같은 기간 청와대에서 일하며 ‘우정’을 쌓은 듯, 임 전 실장과 박 후보는 지지유세 내내 친근감을 표현했다. 서로에게 귀엣말을 하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청와대 우정뿐만이 아니다. 박 후보는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임 전 실장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공통분모도 갖고 있다. 같은 시기 전대협 의장과 부의장을 지낸 민주화 운동 동지이기도 하다. 

임 전 실장은 “(박 후보는)노무현 정부에서 정의로운 정치, 서민의 가슴을 배웠다. 문재인 정부에서 저와 함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는 마음도 담았다”면서 “여러분의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이제는 대덕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자동차 네비게이션보다 정확하게 가슴에 담았다”며 박 후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대전 대덕구 비래동 동대전농협 네거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대전 대덕구 비래동 동대전농협 네거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그러면서 “박영순 보니깐 정말 절박해 보인다. 기호 1번 박영순의 손을 잡아달라”며 “여기 서 있는 박영순, 5번 떨어졌다. 5번 떨어졌지만 한 번도 좌절하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이제는 손을 잡아줄 때가 됐다”면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현역 국회의원님, 여러 고민 많이 하고 노력하셨던 것 안다”며 “구청장 두 번에, 국회의원 두 번. 그 정도면 밀어줄 만큼 밀어줬다. 아직도 유권자에게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박영순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영순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정치적 동지이자, 비서실장으로 모시고 있던 임종석 전 실장이 왔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환영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최악으로 국정은 혼란스럽고, 우리나라는 결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집권여당인 문재인 정권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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