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0일 “문재인 정권 들어 충청권 홀대가 극심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충청의 존재감이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며 “충청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진석을 키워 달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부여군에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실험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를 말아먹고 국민들 피눈물 흘리게 만들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을 보고, 이념적으로 매몰되지 않게 정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총리는 또 “문재인 정권에서 장관급이 18명인데 충청이 딱 한 명이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대구는 가는데 충청은 오지 않는다. 홀대하는 것”이라며 “충청도의 정치지도가 없어져 버렸다. 김종필 전 총재님 계셨을 때만 해도 영남·호남·충청이었는데, 요즘은 기타로 분류한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이 전 총리는 “부여 주민들이 이완구를 만들어줬다. 이제 부여 사람들은 누구를 키워야 하나?”라며 “정진석 후보를 5선으로 만들어 당 대표도 하고 국무총리와 대권에도 도전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청양 출신이자 부여 국회의원 선배인 이 전 총리의 응원에 큰 영광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종필 총재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 이 전 총리님이 못다 이룬 꿈, 충남 유일 5선 의원이 되어 저 정진석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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