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예산사람 김학민을 국회로”
어기구 “예산사람 김학민을 국회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10일 예산시장서 김 후보 지원 유세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도 참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4.10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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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예산시장을 찾아 김학민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예산시장을 찾아 김학민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예산군민들 그동안 뭐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산시장을 찾아 김학민 홍성·예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제가 대학 다닐 땐 예산이 당진보다 잘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군민들이 그동안 한 정치세력에만 표를 몰아준 점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먼저 “과거 예산은 당진보다 인구나 경제적으로 앞선 동네였다. 지금은 어떠냐”고 물은 뒤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빨간당만 찍어주셨다. 그래서 변하게 있냐”고 말했다.

이어 “또 보수 정당 찍으면 충절의 고향이 망가진다. 이제는 예산과 홍성을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 김학민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민 후보가 유권자 앞에서 절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학민 후보가 유권자 앞에서 절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어 위원장은 또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고 빨갱이라고 하는데 우린 파란색이다. 진짜 빨갱이는 김정일한테 충성한 태영호를 공천한 미래통합당 아니냐”며 상대 당을 비난했다.

이어 “유럽 경제학 박사인 저와 미국 경제학 박사인 김 후보가 힘을 모으면 충남과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이번엔 제발 예산에서 인물 한 번 만들어보자”며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저는 정치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안 됐고 권리 당원도 없다. 하지만 학자로서 소멸 위기에 놓인 고향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어 위원장과 함께 당진과 예산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학민 후보와 양우석 감독.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학민 후보와 양우석 감독.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영화 ‘변호인’을 만든 양우석 감독도 연사로 나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김 후보를 처음 만났다던 양 감독은 “10년 넘게 지켜본 결과 김 후보는 인격과 인품, 능력, 섬세함을 갖추고 있다. 제가 보장한다”며 “예산 경제를 회복시킬 사람은 김학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최선경 충남도당 여성위원장과 홍성·예산 전·현직 도·군의원도 참석해 유세를 도왔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예산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군민들께서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예산·홍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험지’로 통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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