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증평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와 어린이날 큰잔치가 취소됐다.
군은 10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증평들노래축제는 오는 6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들노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장뜰두레농요(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 시연을 비롯해 두레복식체험, 손 모내기, 단오음식시식, 감자케기, 우렁이·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5월5일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잔디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증평군 어린이날 큰잔치도 취소됐다.
해마다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로 증평청년회의소가 주관해 페이스페인팅, 마술, 인형극 등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각종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올 행사가 무산된 만큼 내년에 더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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