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vs 정진석, 공주보·자가격리 공방전
박수현 vs 정진석, 공주보·자가격리 공방전
대전KBS, 공주·부여·청양 후보자 토론회…금강 국가정원 공약에는 한 목소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4.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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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가 금강 공주보와 코로나19 자가격리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대전KBS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가 금강 공주보와 코로나19 자가격리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대전KBS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가 금강 공주보와 코로나19 자가격리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공약한 금강(백마강) 국가정원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약간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대전KBS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통해서다.

먼저 정 후보는 “금강의 주인은 그 유역에 사는 공주‧부여‧청양 주민들이다. 그분들은 공주보를 절대 부수지 말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박 후보는 부분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오류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고자 한다. 정부는 어떤 입장을 결정한 바 없다”며 “(오히려) 정 후보께서 (이 문제로) 갈등을 겪었을 때 현수막을 크게 부쳐서 공주보를 완전 철거하는 듯 오해를 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고 역공을 폈다.

이어 “(이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돼 있다. 주민들이 걱정하고 계신 공도교는 유지하되 보는 부분 해체한다는, 금강의 수질을 관리하는 환경부의 입장을 그냥 일단 건의한 것이다. 국토부와 농림부 등도 입장이 있다”며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다. 정 후보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정 후보는 “지난 3월 31일 부여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한 뒤 1시간 쯤 뒤 박 후보 내외분이 수행원과 함께 들러 같은 원장에게 머리를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바로 보건소에 가서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어야 했다”며 “검진 전까지, 판정이 안 된 상태에서 인터뷰도 했고 보건의료노조와 정책협약식도 했다. 매우 위험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자 박 후보는 “평소 형님, 동생 하는데 동생의 건강을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응수한 뒤 “만약 질병관리본부 등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것이 있다면 했을 것이다. 자가격리 대상이라면 토론회에 나올 수 있었겠나? 우리 정부가 그리 허술한가?”라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제 처신에 전혀 이상이 없다.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문이 파다해 비용을 내고 확인까지 받았다. 저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다. 그런 소문은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인 금강 국가정원 공약과 정 후보의 백마강 국가정원 공약이 일치한 점을 강조한 뒤 “(누가 당선되든) 함께 하자”며 “(다만) 저는 공주‧부여‧청앙을 아우르는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정확히 일치한다. 국가정원 공약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부여군이 건의했고 전국에서 20여 명의 후보가 공약한 사안”이라며 “(그러나) 따오기가 힘들다. 당 대표와 국회부의장이 있는 지역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힘 있는 정치인이 큰 사업을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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