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21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26.7%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 마감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26.7%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북지역도 26.7%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은 유권자 135만4046명 중 이틀 동안 36만 1636명이 참여해 총 2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의 12.2%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전날 중앙선관위 통계에 따르면 10일 충북에서는 16만 517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12.2%, 이날 19만 6463명이 참여해 14.52%를 기록했다.
이날 굿모닝충청이 청주 서원선거구와 흥덕선거구의 일부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결과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긴 줄을 잇고 있었다.
오후 5시가 넘어서도 긴 줄이 이어지자 일부 유권자는 오는 15일 당일 투표를 하겠다며 돌아가기도 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는 “코로나19 걱정 때문에 사전투표하러 왔는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내가 투표한 사람이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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