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산 대산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13일 충남산불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7시 16분쯤 대산읍 화곡리 산 181번지에서 시작된 불을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모두 껐다.
불로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피해 면적은 1.2㏊로 추정된다고 본부는 밝혔다.
본부는 산불 발생 원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 산불 특수 진화대 등 35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인근 3가구 주민 10명은 대산커뮤니티센터로 대피해 밤을 새웠다.
야간이라 헬기를 투입하지 못하는 데다 강한 바람이 불어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7대를 투입했고 이날 오전 진화에 성공했다.
주민들도 모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 관계자는 “최근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산림 내에서는 절대 불씨 취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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