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15억 원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시민들과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기부금은 13억 6292만 원, 기부물품은 2억 2543만 원으로 총 15억 8835만 원이 모금됐다.
이는 기부금품이 접수되기 시작한 3월 이후 40여 일만이다.
세부적으론 (재)을지재단 1억 원, 씨엔씨티(CNCITY)에너지주식회사 5000만 원, 파인거설㈜ 및 하나시티즌에서 각 3000만 원, 대전농협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정우마트에서 각 2000만 원, 데시칸, 대전세종충남레미콘공업형동조합, 세상의 빛 이레교회, 대전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 등에서 각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공공기관인 한전원자력연료 2500만 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00만 원, 한국기계연구원, 대전마케팅공사,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시설관리공단,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등에서도 각 10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기부했다.
또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손외수 플랜트치과 대표원장 각 3000만 원, 이일영 ㈜대건알앤디 대표 1000만 원을 비롯해 1597명의 시민이 기부를 실천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를 비롯한 손 소독제, 빵·라면 등 생필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등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시는 그동안 대전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쪽방상담소 등 70여 곳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식료품, 치약, 칫솔 등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해 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시민들의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기부와 온정의 손길이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려놓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