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대형마트입점 중단하라”
충북경실련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대형마트입점 중단하라”
청주시, 지난달 25일 건축·경관·교통위원회 열고 청주고속버스터미널사업 조건부 의결 등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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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본문과 관련없음).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본문과 관련없음).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청주경실련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된 각종 행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겠다면서도 여전히 대규모 개발행위를 불투명하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대형마트(복합쇼핑몰) 입점이 우려되는 대규모 개발행위와 관련된 행정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충북지역의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쪽에선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세금을 사용하면서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소상공인을 죽이는 행위를 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청주시는 지난달 25일 건축·경관·교통 공동위원회를 열고 ㈜청주고속터미널 등이 제출한 고속버스터미널사업 계획을 조건부 의결했다.

조건부에 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업자는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밀레니엄타운 인근에 개발되는 189만 1574㎡ 규모의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대기업에 유통 부지를 분양했고,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고, 미세먼지 발생 우려에도 대기업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충북도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피해액은 4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중 3500억 원 이상이 소상공인들의 피해 금액이었다”며 “소상공인들이 겪는 피해가 어떠한지 면밀히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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