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홍문표, 홍성·예산 환경 문제 대책은?
김학민-홍문표, 홍성·예산 환경 문제 대책은?
6개 주민대책위 정책질의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폐기물 처리시설·서부내륙고속도로·내포변전소 설치 관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4.1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예산주민들로 구성된 6개 시민사회단체가 지역구 후보자에게 환경 문제에 대해 입장과 대책을 물었다.

질의 내용은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서부내륙고속도로 ▲폐기물처리시설 ▲내포변전소 후보지 검토 등 4개다.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주민들의 정책질의에 대한 답을 내놨다.

우선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은 당초 폐기물 고형 연료인 SRF 발전소로 추진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같은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2018년 지난해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이 결정됐다.

그러자 주민들은 LNG 발전 용량(555mw)을 문제 삼고 있다. 열 공급 시설(보일러 4기)만 추진하고 발전 시설은 중단하라는 게 핵심이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김 후보는 “도시 성장을 예상하면 555mw 발전소 설치는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며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추진되어선 안 된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그동안 주민 반대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전문가 검토와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정부 기관과 주민 피해 대책에 대한 논의·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선 ‘온도차’를 보였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조6694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평택에서 전북 익산까지 138km를 잇는 민자사업이다.

주민들은 잘못된 노선으로 마을 파괴를 우려하며 노선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로 안 된다”며“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기존 원안인 국비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와 논의를 진행해 민자로 변경된 이유에 대해 분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홍 후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발전 측면에서 보면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동안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홍성 오두리와 예산 몽곡리, 궐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주민 간 갈등과 반대가 심한 사업은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폐기물 종류에 따른 분리 소각 같은 해외 사례를 적극 검토·반영해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대안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도 “주민 피해가 크다면 추진되면 안되는 사업”이라며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오두리 폐기물 문제를 언급했다”고 피력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가 덕산 신평리에 건설하려던 내포변전소 문제에 대해서도 김 후보와 홍 후보는 “부지선정 단계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김 후보는 “한전이 내부적으로 진행한 부지선정 단계부터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주민대책위 ▲예산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저지 주민대책위 ▲대술 궐곡리 산업 폐기물매립장 주민대책위 ▲고덕 몽곡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투쟁위 ▲홍성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반대대책위 ▲내포 변전소 덕산 설치 반대 주민대책위로 구성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