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5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세종·충남·충북 투표소는 1692곳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361곳, 세종 79곳, 충남 747곳, 충북은 505곳이다.
시민들이 오전 6시 이른 아침부터 각 투표소마다 줄을 서 있다.
대전 둔산동 투표소의 한 출구조사 요원은 6시 투표 시작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법동은 투표까지 40분이 걸릴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만 18세 박모 양(대전 서구 둔산동)은 “첫 투표라서 살짝 긴장도 되지만, 내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싶어서 아침 일찍 투표소에 나왔다”며 “충북에서 고등학생들이 ‘투표를 하지 않으면 자유도 없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처음 갖게 된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했으면 좋겠다”라고 독려했다.
세종시 보람동 40대 초반의 한 주부는 “그동안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권자들의)올바른 판단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뽑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원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 내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홍북읍 제6투표소에는 오전 9시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투표를 마친 김 모씨는 "경제를 살릴 만한 후보와 정당에게 투표했다"며 "내포신도시 인구가 적은 만큼 수도권 인구를 분산 시켜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21대 국회에서 적극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임 모씨는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정당이 어느 쪽인지를 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청주 9투표소는 투표 당일 오전 9시 비교적 한산했다.
10여명의 주민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1미터 이상 가격을 유지하며 체온을 재고,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 밖에는 코로나19 격리자용으로 보이는 천막도 설치돼 있다.
투표를 마친 가경동 주민 윤 모씨는 “사전투표율이 높아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일찍 나왔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