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 민주당 ‘압승’ vs 통합당 ‘참패’…격차 확대 가능성
총선 결과, 민주당 ‘압승’ vs 통합당 ‘참패’…격차 확대 가능성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15 23: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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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개표 현황(15(15일 23:49 현재). 사진=네이버/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4.15 총선 개표 현황(15일 23:49 현재). 사진=네이버/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15일 오후 6시 15분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시민당 의석을 합칠 경우 최소 153~155석, 최대 170~178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최소 107~113, 최대 113~131석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직 초박빙의 치열한 경합지역이 적잖은 데다, 출구조사에 잡히지 않은 사전투표와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유권자들의 표심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개표결과는 현재보다 한결 민주당쪽으로 크게 기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의 '역대급 참패'라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았던 사전투표의 경우 젊은층이 크게 몰린 점을 감안할 때,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보수표가 몇 % 더 깎일 것으로 보여, 보수층의 참패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KBS 개표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은 자신의 '범여권 180석' 희망 발언을 두고 "그 말을 안 했으면 200석도 확보했을 텐데, 안 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통합당의 실패에 대해서는 “그간 멀쩡한 사실을 왜곡시켜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퍼뜨리거나, 정부정책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치다 보니 그에 따른 부정적인 누적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렸다.

이에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참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지형 자체가 바뀌었다고 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 '스윙보터(Swing Voter)'인 중도층이 최근 선거에서 몇 번이나 보수를 외면했다"고 밝혔다.

특히 “물론 보수층이 지역별로 고령층 중심으로 결집현상이 나타나긴 했으나, 보수·중도를 통합해 스윙보터를 끌어오려 했던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코로나 재난상황이 그간 국가적 실정부분을 가려준 면도 있었다”라고 반성했다.

또 최근 선거 막판 차명진 후보의 막말 파문과 관련, “집단적 트라우마가 있는 세월호와 같은 사안은 공감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자기 주장만 하다 보니 듣는 쪽에선 거부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앞으로는 보수가 집토끼만 결집시켜서는 이기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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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20-04-16 01:04:59
경상도는 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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