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국회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청주 상당선거구는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보수 텃밭으로 불렸으며 정의당에서 김종대 후보가 출전해 진보 진영 간의 대결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서 일궈낸 정 당선인의 성과는 크다고 볼 수 있다.
16일 새벽 2시쯤 99.9%의 개표가 진행돼서야 당선자가 확정됐다. 정 당선인은 47.08%를 득표하며 43.98%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따돌렸다. 손에 땀을 쥐게한 두 후보의 표차는 3013표다.
정 당선인은 “저를 상당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청주시민 여러분, 상당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는 제가 여러분의 선택에 응답할 차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에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 공약들 하나하나 잘 챙겨서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하겠다. 지난 8년간 변한 게 별로 없는 상당구에 변화와 발전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 중에 만나는 주민들께서 ‘제발 국회에서 싸움질 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싸움과 막말이 없는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집권 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코로나 위기를 수습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며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또한 이번 선거를 시작할 때 시민들께 발표했던 출마 선언문의 초심대로 낮은 자세로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귀한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